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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던’과 ‘든’의 차이 – 헷갈리는 맞춤법 확실히 구분하기

 

‘던’과 ‘든’의 차이 – 헷갈리는 맞춤법 확실히 구분하기

 

 

 

 

 


1. 일상에서 자주 혼동되는 표현


 

 

 

 

국어를 쓰다 보면 ‘~던’과 ‘~든’을 헷갈려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 다 발음이 비슷하고, 문장의 형태상 서로 대체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미와 문법적 기능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글쓰기나 시험 답안에서 잘못 쓰면 감점 요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구별해서 써야 하는 맞춤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던’과 ‘든’이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또 어떻게 구별하면 좋은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 ‘던’의 의미와 쓰임


 

 

 

‘던’은 과거에 일어난 일이 현재와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입니다.

 

쉽게 말해, ‘과거 회상’ 또는 ‘과거의 상태’를 묘사할 때 사용합니다.

 

주로 동사나 형용사 뒤에 붙어 과거에 진행되었거나 반복되었으나 지금은 끝난 일을 표현할 때 쓰이지요.

 

 

 

 

예문

 

어릴 적 내가 살 집이 아직도 남아 있다.

 

함께 웃으 시절이 그립다.

 

그때 먹 라면이 지금도 기억난다.

 

 

 

 

 

여기서 ‘던’은 과거에 있던 사실이나 상태를 떠올리며 현재 시점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던’은 언제나 추억, 회상, 기억과 관련 있다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3. ‘든’의 의미와 쓰임


 

 

 

 

‘든’은 선택이나 나열의 의미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입니다.

 

쉽게 말해, 여러 가지 중 어느 것이든 상관없음을 뜻합니다.

 

상황에 따라 ‘~하거나’, ‘~이든지’의 의미로 확장됩니다.

 

 

 

 

 

예문

 

비가 오 눈이 오 상관하지 않겠다.

 

커피 아무거나 주세요.

 

네가 가 내가 가 결과는 똑같다.

 

 

 

 

즉, ‘든’은 선택이나 조건의 자유로움을 나타내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상태를 회상하는 용법으로 쓰이지 않으며, ‘던’과는 철저히 구별해야 합니다.

 

 

 

 

 

 

 

 


4. 구별하는 방법과 자주 틀리는 사례


 

 

 

헷갈리는 가장 대표적인 예는 바로 ‘하던/하든’입니다.

 

 

 

하던 → 과거에 하던 일 (회상, 과거의 상태)

 

예: 학생 때 즐겨 하 게임

 

 

 

하든 →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음 (조건, 선택)

 

예: 네가 하 내가 하 결과는 같다.

 

 

 

 

또 하나 자주 틀리는 경우는 ‘먹던/먹든’입니다.

 

 

 

 

 

 

어제 같이 먹 밥집 (추억, 과거)

 

무엇을 먹 상관없다 (선택, 조건)

 

 

 

 

 

정리하면,

 

던 = 과거 회상, 추억, 예전 상태

 

든 = 선택, 조건, 상관없음

 

 

“기억하”이라고 떠올리면 ‘던 = 기억, 과거’가 연결됩니다.

 

“무엇이”이라고 생각하면 ‘든 = 선택, 아무거나’가 쉽게 기억됩니다.

 

 

 

 

 

 

 

 

정리
: 과거에 하던 일, 예전 상태 → (예: 자주 가던 카페)
: 선택, 조건, 아무거나 상관없음 → (예: 네가 가든 내가 가든)
한마디로, 추억이면 ‘던’, 아무거나면 ‘든’이라고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