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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쓰레기 재활용 분리수거

깨진 유리의 위험성과 분류 기준 – 왜 일반쓰레기가 아닌가

깨진 유리의 위험성과 분류 기준

왜 일반쓰레기가 아닌가


 

 

깨진 유리나 거울 조각은 일상생활에서 의외로 자주 발생하는 폐기물이다.

 

컵이나 접시가 깨질 수도 있고, 화장대 거울이나 액자유리가 파손되기도 한다.

 

이러한 유리류는 보기에는 단순한 생활폐기물처럼 보이지만, 날카로운 파편으로 인해 부상 위험이 높은 대표적인 위험성 생활폐기물이다.

 

특히 수거 과정에서 청소노동자들이 손이나 다리를 다치는 사례가 잦아, 각 지방자치단체는 깨진 유리 배출 시 ‘특수 포장 및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깨진 유리라고 해서 모두 재활용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 유리와 강화유리, 거울유리, 내열유리, 유리컵, 유리그릇 등은 재질이 달라 재활용 공정에 혼입될 수 없다.

 

예를 들어, 거울에는 은막 코팅이 되어 있고, 강화유리는 열처리 과정을 거쳐 녹는점이 달라 일반 유리와 함께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부분의 깨진 유리, 거울, 유리컵 등은 재활용품이 아니라 일반폐기물(종량제 봉투 배출)로 처리된다.

 

단, 병유리(소주병·맥주병·음료병)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깨지지 않은 상태’로만 수거가 가능하므로, 깨진 병조각은 재활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즉, 깨진 유리·거울 조각은 ‘유리류’라는 이름과 달리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되, 안전포장과 명확한 표시가 필수라는 점이 핵심이다.

 

올바른 포장을 하지 않으면 부상뿐 아니라 분리수거 오염으로 이어져, 재활용 효율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

 

 

 

깨진 유리의 위험성과 분류 기준 – 왜 일반쓰레기가 아닌가

 

 

 


깨진 유리 조각의 안전 포장법

신문지보다 두꺼운 종이로


 

 

깨진 유리나 거울을 버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포장하느냐다.


단순히 신문지 한 장으로 감싸는 것은 부족하며, 파편이 뚫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다음은 환경공단과 지자체에서 권장하는 표준 안전포장 방법이다.

 

 

 

 

 

조각 모으기

큰 조각부터 작은 파편까지 모두 모으고, 작은 파편은 빗자루와 휴지를 이용해 털어낸다. 손으로 직접 줍지 말고, 두꺼운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1차 포장

신문지보다는 두꺼운 종이박스(예: 우유곽, 골판지 상자)를 사용해 감싼다.

 

파편이 날카로우면 박스를 두세 겹 덧대는 것이 안전하다.

 

 

 


2차 포장

그 위를 비닐봉투로 한 번 더 싸서 밀봉한다.

 

가능하다면 테이프로 여러 번 감아 단단히 고정한다.

 

 

 


표시문 부착

포장 겉면에 반드시 깨진 유리 있음, 취급 주의라고 큰 글씨로 써야 한다.

 

일부 지자체는 “유리조각주의” 스티커를 제공하기도 한다.

 

 

 

 


배출 방법

완전히 밀봉한 뒤, 일반 종량제 봉투와 함께 배출하되, 다른 쓰레기와 섞이지 않게 따로 내놓는다.

 

 

 

 

 

 

 

특히 거울의 경우는 조각이 크고 예리한 부분이 많아, 전체를 신문지로 감싸기보다는 골판지 두 장 사이에 끼운 후 테이핑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대형 거울이라면 깨뜨려서 버리기보다, 지자체 대형폐기물로 신고 후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파손된 상태라도 크기가 일정 기준(가로 세로 1m 이상)이면 대형폐기물로 간주된다.

 

 

 

 

 

 

 


유리·거울의 종류별 폐기 기준

재활용과 비재활용의 경계


 

 

유리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으로 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리 제품은 재질, 제조 방식, 코팅 여부에 따라 재활용 가능성과 배출 기준이 다르다.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활용품 오염으로 이어져, 전체 수거 시스템이 비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구분 예시 재활용 가능여부 배출 방법
병유리 소주병, 맥주병, 음료수병 가능 내용물 비우고 깨지지 않게 분리배출
깨진 병조각 병 파손된 조각 불가 신문지·골판지로 감싸 일반쓰레기 배출
유리컵·그릇 강화유리, 내열유리 불가 일반 종량제 봉투 배출
거울 화장대·벽걸이 거울 불가 조각은 포장 후 종량제, 큰 거울은 대형폐기물 신고
창문 유리 두꺼운 판유리 불가 포장 후 종량제 또는 대형폐기물 처리
조명 커버 플라스틱/유리 혼합 불가 혼합재질로 일반쓰레기 배출

 

 

특히 내열유리(파이렉스, 오븐용 유리그릇)은 재활용 공정에서 다른 유리보다 녹는점이 높아, 섞이면 재활용품 전체가 불량으로 처리된다.

 

따라서 재질이 불분명할 경우에는 무조건 일반쓰레기로 분류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깨진 화병, 장식용 유리조각, 유리촛대 등도 동일하게 일반쓰레기로 버리되, 날카로운 부분을 충분히 감싸야 한다.

 

유리의 형태가 예쁘다고 그대로 버리면 파손될 때 위험하므로, 반드시 부수거나 포장해 처리해야 한다.

 

 

 

 

 

 

 


깨진 유리 버릴 때의 안전수칙과 환경적 의미


 

 

깨진 유리와 거울 조각은 단순한 폐기물이 아니라, 안전과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생활 쓰레기다.

 

무심코 종량제 봉투에 그대로 넣으면 수거 과정에서 심각한 부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쓰레기 분류를 오염시켜 재활용 효율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유리류를 버릴 때는 “안전 포장 → 표시 → 분리 배출”의 3단계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또한, 깨진 거울이나 유리조각을 모아 안전한 수거용기(예: 두꺼운 플라스틱 통)에 임시 보관하는 습관도 좋다.

 

조각이 바로 보이지 않아도, 봉투 속에서 누군가 다칠 수 있으므로, “깨진 유리 있음” 문구는 필수다.

 

이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공공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시민의식이다.

 

 

 

 

 

환경 측면에서도 깨진 유리류의 적절한 배출은 의미가 있다.

 

유리는 천연자원인 규사(모래)로 만들어지며, 재활용이 효율적일 경우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재질이 다른 유리가 섞이거나, 오염된 유리가 포함되면 재활용 공정 전체가 폐기된다.

 

따라서 ‘깨진 유리 = 일반쓰레기’라는 원칙을 명확히 지키는 것이 오히려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결국 깨진 유리나 거울을 올바르게 버리는 일은 단순한 폐기 행위가 아니라, 사회적 배려와 환경적 책임을 실천하는 생활문화라고 할 수 있다.


작은 조각 하나라도 신중히 포장하는 마음이 모이면, 도시의 청결과 안전 수준은 분명 달라진다.

 

 

 

 

 

 

 

 

정리 요약


항목 배출 방법  주의사항
깨진 유리컵/그릇 일반 종량제 봉투 두꺼운 종이·신문지로 감싸고 ‘유리 있음’ 표시
깨진 병조각 일반 종량제 봉투 재활용 불가, 테이프로 밀봉
거울 조각 일반 종량제 봉투 골판지로 감싸고 표시문 부착
대형 거울 대형폐기물 신고 가로세로 1m 이상은 인터넷 신고 후 배출
창문 유리 일반 종량제 봉투 또는 대형폐기물 조각이 클 경우 이중 포장
공통사항 절대 맨손 처리 금지 장갑 착용, 포장 후 표시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