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8체질 (2) 썸네일형 리스트형 8체질의 분류 원리 – 인체의 장부 기능으로 본 생리학적 구분 1. 체질 구분의 핵심장부 기능의 균형과 자율신경의 조화 8체질의학의 중심에는 ‘장부의 기능적 균형’이라는 개념이 자리하고 있다. 인간의 몸은 단순히 장기의 집합체가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작용하는 유기적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있다. 간(肝)은 해독과 대사를, 폐(肺)는 호흡과 순환을, 비(脾)는 소화와 영양 흡수를, 신(腎)은 체액과 에너지의 저장을 담당한다. 이 네 장기가 서로 조화를 이뤄야 몸이 건강한데, 사람마다 선천적으로 이 균형점이 다르다. 권도원 박사는 수많은 임상 관찰을 통해, 어떤 사람은 간이 강하게 작용해 해독과 활성이 우세하지만, 그만큼 폐 기능이 약화되어 피로감이나 호흡기 문제가 생기기 쉽다는 점을 발견했다. 반대로 폐 기능이 강한 사람은 안정적이고 차분한 대사 패턴을 보이지만.. 8체질의학의 기원과 기본 개념 – 권도원 박사의 발견 1. 체질의학의 뿌리와 새로운 방향의 필요성 사람마다 같은 병을 앓아도 치료 반응이 다르고, 어떤 음식은 약이 되지만 다른 사람에겐 독이 되기도 한다. 이 오랜 의문은 한의학의 기본 원리인 ‘체질(體質)’ 개념에서 출발한다. 체질이란 단순히 체격이나 성격이 아닌, 인체의 내장 기능, 자율신경, 대사 패턴의 총체적 조화 상태를 의미한다. 기존의 사상의학(四象醫學)은 이 개념을 4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조선 후기 이제마 선생이 창시한 사상의학은 사람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나누어 장부의 강약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는 혁신적 이론이었다. 그러나 인체의 복잡한 생리 기능을 네 가지로만 나누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실제 임상에서는 미묘한 차이로 체질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런 문제의식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