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은 작은 돌 하나로 시작되지만, 실제로는 성인 10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비뇨기 질환이자, 재발률이 매우 높은 만성적 문제입니다.
결석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출산보다 아프다”라고 말할 정도로 강렬하며, 통증뿐 아니라 감염·신장 기능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대처가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은 짠 음식, 커피 섭취량 증가, 수분 섭취 부족, 비만과 대사질환 증가로 인해 요로결석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 글에서는 요로결석의 기전·종류·증상·진단·치료·예방 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정리해, 한 번의 포스팅으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1. 요로결석은 어떻게 생기나
소변 속 화학적 균형이 깨질 때 시작되는 돌의 탄생
✔ 요로결석은 산물의 결정화 현상
우리 몸은 음식에서 섭취한 다양한 물질을 신장에서 걸러 소변으로 배출합니다.
하지만 특정 물질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면 소변 속에서 녹아있어야 할 성분들이 규칙적인 결정 형태로 뭉치며 석회화가 시작됩니다.
결석 형성 3단계 과정
① 과포화
소변 속 칼슘, 요산, 수산 등이 ‘녹아 있기 힘들 정도’로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진 상태.
② 핵 생성
과포화된 물질이 서로 결합하면서 작은 돌의 씨앗을 만들기 시작한다.
③ 성장 및 응집
씨앗이 점점 커지며 돌 형태가 되고, 요관·신장·방광 등 어디든 자리 잡을 수 있음.
✔ 요로결석을 만드는 대표 원인들
- 수분 부족 → 소변 농축 → 결정 형성 증가
- 짠 음식 과다 섭취 → 소변 칼슘 배출 증가
- 육류·해산물 과다 섭취 → 요산 수치 상승
- 고온 환경·운동 부족 → 수분 손실 및 요로 정체
- 가족력·유전적 요인
- 비만·대사질환(당뇨·고요산혈증)
- 요로 감염(특히 Proteus균) → 감염 결석 형성
- 칼슘보충제 과다 복용
✔ 왜 여름에 요로결석이 많을까?
땀 배출이 심해지면 소변량이 줄면서 농축된 소변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겨울도 마찬가지로 수분 섭취가 줄어 환자가 많습니다.

2. 요로결석의 종류
내 결석은 어떤 종류인가? 치료 방식이 달라지는 핵심 정보
요로결석은 성분에 따라 치료법과 재발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정확한 종류를 아는 것이 치료 전략의 핵심입니다.
① 칼슘 결석 – 가장 흔한 유형
전체 결석의 70~80%를 차지합니다.
● 특징
- 대부분 칼슘옥살레이트
- 짠 음식과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밀접
- 충격파(ESWL) 치료 반응이 좋음
- 운동 부족·비만에서 발생률 증가
● 관련 식품
시금치, 고구마, 견과류, 초콜릿, 홍차 등 옥살레이트가 높은 음식은 과량 섭취 주의.
② 요산 결석 – 통풍 환자에게 흔한 결석
전체의 약 10%.
● 특징
- 소변이 산성(pH 5 이하)일 때 잘 형성
- 남성·비만·대사증후군 환자에게 흔함
- 충격파 치료 효과 ↓
- 약물로 pH를 높이면 자연적으로 녹는 경우가 많음
③ 감염 결석(Struvite Stone) – 빠르게 자라는 위험한 결석
Proteus 같은 요로감염균이 유레아제를 분비하며 결석을 만들게 됨.
● 특징
- 성장 속도가 매우 빠름
- 방치 시 ‘사슴뿔(Staghorn)’ 모양의 초대형 결석 형성
- 대부분 수술적 제거 필요
④ 시스틴 결석 – 유전적 결함으로 발생
희귀하지만 매우 단단하고 재발률 높음.
● 특징
- 일반 충격파로 거의 안 깨짐
- 소변 알칼리화 + 고용량 수분 섭취 필수
- 젊은 연령대에서 자주 발견

3. 요로결석의 증상
왜 그렇게 아프다고 하는가?
✔ 가장 대표적인 증상: 돌이 움직이며 찢어지는 듯한 통증
산통이라 불리는 통증은 등·옆구리·복부·사타구니까지 내려오며 파도처럼 왔다 갔다 하고, 체위를 바꿔도 거의 완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① 통증의 진행 패턴
- 신장 상부 결석 → 옆구리 통증
- 요관 중간 → 복부 중앙 통증
- 요관 하부 → 방광 압박감·사타구니 통증
- 남성은 고환까지 방사통 가능
② 동반될 수 있는 증상
- 혈뇨(소변이 붉게 보이거나 현미경적 혈뇨)
- 잦은 배뇨·배뇨통
- 구토·메스꺼움
- 땀·극심한 불안감
- 소변이 갑자기 안 나오거나 줄어듦
✔ 감염이 있을 경우 위험도 상승
다음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 38도 이상 고열
- 오한
- 소변 고름
- 요로폐색 + 감염 → 패혈증 위험

4. 요로결석 진단
어떤 검사가 가장 정확한가?
비뇨기과에서 결석 진단은 매우 체계적입니다.
(1) 비조영 CT
가장 정확한 검사이며 거의 모든 결석의 크기·위치·단단함까지 확인 가능.
(2) 초음파 검사
- 방사선 노출 無
- 임산부·소아에게 유용
- 다만 요관 결석 발견률은 CT보다 떨어진다
(3) 소변 검사
- 혈뇨 확인
- 소변 pH
- 세균 감염 여부
- 결정을 통해 결석 종류 예측 가능
(4) 혈액 검사
- 신장 기능(BUN/Cr)
- 염증 수치(CRP, WBC)
- 칼슘·요산 농도

5. 요로결석 치료
크기·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 전략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 크기, 위치, 증상 강도, 감염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1) 자연 배출(보존적 치료)
특히 4mm 이하 결석은 약 80% 자연 배출,
5~6mm는 40~60%,
7mm 이상은 배출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짐.
● 자연 배출치료 방법
- 하루 2~3L 수분 섭취
- NSAIDs 진통제
- 요관 확장제(알파차단제)
- 가벼운 유산소 운동
- 온열 찜질로 통증 완화 가능
2) 체외충격파쇄석술
가장 흔한 치료.
✔ 장점
- 절개 없이 진행
- 시술 시간 짧음
- 회복 빠름
✔ 단점
- 단단한 결석은 잘 안 깨짐
- 여러 번 반복해야 하는 경우 있음
- 하부 요관 결석에는 효과가 제한적
3) 요관경하배석술
요도 → 방광 → 요관을 내시경으로 접근해 결석을 직접 부순 뒤 제거.
✔ 장점
- 큰 결석도 제거 가능
- 하부 요관 결석에서 특히 효과적
- 성공률 높음
4) 경피적 신절석술
2cm 이상 결석, 보통 스톤, 사슴뿔 결석에서 사용.
✔ 특징
- 허리에 1cm 절개
- 내시경으로 결석을 직접 꺼냄
- 대형 결석 치료에 가장 확실
5) 약물 치료
● 요산 결석 → 소변 알칼리화
결석이 녹는 경우가 많음.
● 감염 결석 → 항생제
세균 제거가 핵심.
● 대사 문제 → 맞춤 약물
고칼슘뇨증, 고요산혈증 등 원인에 따른 치료 필요.

6. 요로결석 예방
재발률 50%를 낮추는 생활습관 전략
요로결석은 생활 습관 질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 번 생기면 5년 안에 절반 이상이 재발하므로 예방이 필수입니다.
(1) 하루 2~3L 물 섭취 – 가장 확실한 예방책
- 투명하거나 연한 노란색 소변 유지
- 운동·사우나·더운 계절에는 더 많이 마셔야 함
(2) 짠 음식 줄이기
나트륨 섭취가 많아지면 소변 칼슘 배출 증가 → 결석 생성 증가.
(3) 육류·해산물 과다 섭취 자제
요산 결석 위험 증가.
특히
- 내장류
- 소고기·돼지고기
- 멸치·정어리
- 새우
과다 섭취 주의.
(4) 옥살레이트 과다 섭취 주의
시금치·견과류·고구마·초콜릿 등은 금지가 아니라 적당히가 핵심.
(5) 구연산 섭취 증가
레몬, 라임, 감귤류는 결석 형성 억제에 도움.
(6) 규칙적인 운동 + 체중 관리
비만은 요산과 칼슘 배출 증가로 결석 위험을 높인다.
(7) 결석 종류에 따른 맞춤 예방
- 칼슘 결석 → 칼슘 음식 과도 제한은 금물 (오히려 석회화 증가 가능)
- 요산 결석 → 소변 pH 6.0~6.5 유지
- 감염 결석 → 감염 치료가 최우선
- 시스틴 결석 → 장기적 pH 조절 + 고용량 수분 섭취 필수
정리
요로결석은 한 번 치료했다고 끝나는 질환이 아닙니다.
생활 패턴을 관리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매우 높으며, 재발할수록 결석이 커지고 치료 난이도도 올라갑니다.
하지만 충분한 수분, 적절한 식단, 운동, 정기적 검사만 지켜준다면 재발률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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