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을까?
우리가 음식을 살 때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듯, 약에도 ‘사용 가능한 기간’이 있습니다.
약 봉투나 상자를 보면 ‘사용기한’ 또는 ‘EXP’라는 표시가 있는데, 이는 해당 기간까지 약효와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의미예요.
일반적으로 정제나 캡슐 같은 알약은 23년 정도, 액체 형태의 시럽이나 안약은 개봉 후 12주에서 한 달 이내 사용을 권장합니다.
특히 액상 약은 공기와 접촉하면 성분이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유통기한이 지난 약, 효과와 위험성은?
많은 분들이 “조금 지났는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시지만, 약은 시간이 지나면 성분이 분해되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열진통제는 열이나 통증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할 수 있고, 항생제는 내성균을 만들 위험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단순히 ‘효과 감소’로 끝나지만, 일부 약은 변질되면서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고혈압·당뇨처럼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약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먹으면 치료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3. 약 보관과 안전한 처리 방법
약은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유통기한 이전에도 변질될 수 있습니다.
습기와 온도 변화가 큰 욕실, 주방은 피하고,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미 개봉한 액상 약이나 안약은 남기지 말고 정해진 사용 기한 내에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약은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환경 오염이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폐의약품 수거함을 활용하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4. 꼭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
-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복용하지 않는다.
- 겉모양이나 색만 보고 괜찮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 약 보관은 습기·햇빛을 피한 곳에서.
- 남은 약은 폐의약품 수거함에 버린다.
- 약 복용 여부가 애매하다면, 반드시 약사나 의사에게 문의한다.
약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억지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병원에서 새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한눈에 정리
-약에도 유통기한이 있고, 기간이 지나면 효과가 줄거나 변질될 수 있음
-액상 약·안약은 개봉 후 사용기한이 매우 짧음
-보관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폐기는 약국 수거함 활용
-불확실할 땐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
'건강정보 > 약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약·두통약·소염진통제 총정리 – 상황별 약 선택 가이드 (0) | 2025.09.11 |
---|---|
소염진통제와 타이레놀 차이 –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0) | 2025.09.11 |
소염진통제 종류와 차이 –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0) | 2025.09.11 |
두통약 비교 – 타이레놀 vs 이부프로펜 (0) | 2025.09.11 |
감기약 성분 비교 – 왜 졸린 감기약이 있을까? (0) | 2025.09.11 |
소화제 종류와 차이 – 제산제 vs 위산억제제 (0) | 2025.09.11 |
술과 함께 먹으면 위험한 약 – 반드시 알아야 할 조합 (0) | 2025.09.11 |
비타민 C 메가도스 완전정복|과연 건강에 좋을까? (0) | 2025.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