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맞춤법에서 가장 많이 혼동되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게/께”와 “할게요/할께요”입니다.
발음이 비슷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잘못 쓰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의미와 문법적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기준과 풍부한 실생활 예문을 통해 확실히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게”와 “께”의 차이
1) 게
의미
‘것이’의 줄임말이거나 동작의 결과·의도·방향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특징
상황이나 행동 설명에 쓰임
실생활 예문
-웃는 게 참 예쁘다.
-그 소식이 놀라운 게 사실이다.
-늦을까 봐 뛰어오게 됐다.
-비가 오니 우산을 챙기게.
-그 영화가 재미있던 게 기억난다.
2) 께
의미
‘에게’의 높임말, 존댓말에서 대상을 높일 때 사용
특징
반드시 사람과 함께 쓰임
실생활 예문
선생님께 인사드렸다.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고객님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
교수님께서 직접 강의해 주셨다.
2. “할게요”와 “할께요”의 차이
1) 할게요 O (정답)
의미
내가 하겠다는 의사 표현 + 존댓말
특징
상대방에게 정중히 의지를 표현할 때 사용
실생활 예문
걱정 마세요, 제가 처리할게요.
내일 회의 자료는 제가 준비할게요.
금방 다시 연락드리할게요.
오늘 저녁은 제가 살할게요.
그 부분은 제가 확인해 보할게요.
2) 할께요 X (오답)
의미
없음. 맞춤법상 잘못된 표현
이유
‘-께’는 높임 표현이므로 행동의 의사 표현에는 사용할 수 없음
결론
“할께요”는 언제나 틀린 표현 → 절대 쓰지 말 것
3. 구분하는 법 (암기 팁)
-게 = 내가 하겠다 / 상태 설명
예: “제가 준비할게요.”
-께 = 누구에게 (높임)
예: “선생님께 말씀드렸다.”
할게요 = O / 할께요 = X
기억법
“게”는 행동
“께”는 존칭 대상
구분 | 올바른 표현 | 의미 용법 | 실생활 예문 |
게 | 게 | 동작·결과·의도 표현 | “웃는 게 예쁘다.” / “열심히 하게.” |
께 | 께 | 높임 조사 (존댓말) | “선생님께 인사드렸다.” / “할머니께 편지를 드렸다.” |
할게요 | 할게요 | 내가 하겠다 (존댓말) | “자료는 제가 준비할게요.” / “걱정 마세요, 제가 처리할게요.” |
할께요 | ❌ 틀림 | 사용하지 않음 | X |
결론
게”와 “께”는 품사가 전혀 다르다.
“할게요”만 맞고, “할께요”는 항상 틀린 표현이다.
실생활에서 정확히 구분해 쓰면 글의 신뢰도와 품격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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