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가족 호칭 한눈에 정리 – 헷갈리는 호칭 깔끔하게 구분하기

가족 모임에서 누굴 뭐라 불러야 할지 순간 머릿속이 복잡할 때가 있다.

 

“고모부였나, 외삼촌이었나?” “형부랑 매형은 뭐가 달라?”처럼 말이다.

 

한국의 가족 호칭은 관계와 나이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진다.

 

복잡해 보이지만 원리를 알면 어렵지 않다.

 

오늘은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핵심만 깔끔하게 정리해보자.

 

 

 

 

 

가족 호칭 한눈에 정리 – 헷갈리는 호칭 깔끔하게 구분하기

 

 

 

 

 


부모님 세대 호칭


 

 

 

가족 호칭의 기본은 부모 기준에서 출발한다.

 

아버지의 부모는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의 부모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다.

 


앞에 ‘외(外)’가 붙으면 어머니 쪽이라는 뜻이다.

 

 

 

 

 

그다음은 부모님의 형제자매다.

 

아버지의 형은 큰아버지, 아버지의 남동생은 작은아버지.

 

아버지의 자매는 고모, 그 남편은 고모부.

 

어머니의 형제는 외삼촌, 그 아내는 외숙모.

 

어머니의 자매는 이모, 그 남편은 이모부다.

 

 

여기서 ‘큰’과 ‘작은’은 나이의 많고 적음을 구분한다. 즉,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으면 ‘큰-’, 적으면 ‘작은-’을 붙인다.

 

 

 

 

 

 

 

 

 

 


같은 세대 호칭

형제자매와 사촌


 

 

본인 기준으로 같은 세대의 호칭도 구체적이다.


남자는 형, 누나, 여자는 오빠, 언니라고 부른다.


형제의 아내는 ‘형수’, 남동생의 아내는 ‘제수’.


누나의 남편은 ‘매형’, 언니의 남편은 ‘형부’다.

 

삼촌이나 이모, 고모의 자녀는 사촌이라 한다.

‘사촌오빠, 사촌누나, 사촌동생’처럼 부르면 된다.


여기서도 나이와 성별에 따라 ‘오빠, 누나, 형, 동생’을 자연스럽게 붙여 부른다.


이 외에도 아버지의 사촌 자녀는 ‘당숙’ 또는 ‘육촌’이지만, 요즘은 대부분 그냥 ‘삼촌’이나 ‘사촌형’으로 부른다.

 

 

 

 

 

 

 

 

 

 


결혼 후 생기는 시댁·처가 호칭


 

 

결혼하면 가족 호칭이 한층 더 복잡해진다.


남자 입장에서 아내 쪽 가족은 처가, 여자 입장에서 남편 쪽 가족은 시댁이라 한다.

 

 

 

 

 

남자가 아내의 가족을 부를 때는 다음과 같다.

 

아내의 아버지 → 장인어른

 

아내의 어머니 → 장모님

 

아내의 언니 → 처형, 아내의 남동생 → 처남, 아내의 여동생 → 처제

 

 

 

 

 

여성이 남편의 가족을 부를 때는 다음과 같다.

 

남편의 아버지 → 시아버지, 남편의 어머니 → 시어머니

 

남편의 형 → 형님, 남편의 남동생 → 도련님

 

남편의 누나 → 시누이, 남편의 여동생 → 아가씨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이 혼동되는 것은 남편의 동생 호칭이다.


남편의 남동생은 결혼 전에는 ‘도련님’, 결혼 후에는 ‘서방님’으로 부르기도 한다.


시누이의 남편은 ‘동서’, 즉 나와 같은 세대의 여성끼리 서로 부르는 호칭이다.

 

 

 

 

 

 

 

 


자녀 세대 호칭 – 우리 아이와 조카


 

 

 

본인의 자녀는 아들, 딸이고, 손주는 손자, 손녀다.


형제자매의 자녀는 조카라 하며, 조카의 배우자는 ‘조카사위’, ‘조카며느리’라고 부른다.


조카의 자녀는 ‘종손자, 종손녀’라고도 하지만, 일상에서는 그냥 ‘조카 아이’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흥미로운 점은, 조부모가 손주를 부를 때도 세대차에 따라 다르게 불렀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맏손자를 ‘종손’, 둘째 이하를 ‘차손’이라 불렀지만, 지금은 대부분 그냥 ‘손자, 손녀’로 통일되어 사용된다.

 

 

 

 

 

 

 

 


자주 헷갈리는 가족 호칭 요약


 

 

 

 

구분 관계 올바른 호칭  
아버지의 자매 고모  
어머니의 자매 이모  
아버지의 형제 큰아버지 / 작은아버지  
어머니의 형제 외삼촌  
아버지의 형제의 아내 큰어머니 / 작은어머니  
어머니의 자매의 남편 이모부  
어머니의 형제의 아내 외숙모  
남편의 부모 시아버지 / 시어머니  
아내의 부모 장인 / 장모  
남편의 형제 도련님  
남편의 누나 시누이  
아내의 형제 처남  
아내의 자매 처제 / 처형  
누나의 남편 매형  
언니의 남편 형부  

 

 

 

표로 보면 복잡했던 관계가 훨씬 단순해진다.

 

핵심은 ‘누구의 형제인가, 자매인가’, 그리고 ‘나보다 윗사람인지, 아랫사람인지’ 두 가지 기준이다.

 

 

 

 

 

 

 

 

 

 


현대 사회의 변화

간소화되는 호칭 문화


 

 

 

요즘은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호칭도 단순해지고 있다.


명절이나 제사 같은 공식적인 자리를 제외하면, 대부분 ‘삼촌, 이모’로 통칭하거나 이름 뒤에 ‘이모, 아저씨’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친구 부모님을 ‘○○이모’, ‘○○삼촌’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또한 젊은 세대는 결혼 후에도 시댁·처가 호칭 대신 이름 + 님으로 부르거나, 엄마, 아빠처럼 자연스럽게 부르는 경우도 많다.


이는 가족 간 위계보다 친밀함과 평등을 중시하는 현대 문화의 변화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공식적인 자리나 어른을 대할 때는 정확한 호칭 사용이 예의의 기본이다.


특히 결혼식, 제사, 명절 등에서는 관계에 맞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상대에 대한 존중을 표현한다.

 

 

 

 

 

가족 호칭은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관계 속 존중의 언어다.
누군가를 정확히 부르는 것은 그 사람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요즘은 가족 형태가 달라지고, 이름을 부르는 문화가 보편화되었지만, 올바른 호칭은 여전히 예의의 기본이자 세대 간 소통의 다리다.
누구의 가족이든, 어떤 관계든 간에정확한 호칭 하나가 따뜻한 관계의 시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