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친척 부르는 호칭 완벽 정리 – 헷갈리는 촌수 관계 깔끔하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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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알지만 헷갈리는 ‘촌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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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에는 “삼촌”, “고모”, “사촌”처럼 혈연 관계를 세밀히 구분하는 고유한 호칭 문화가 있다.

 

하지만 부모님 세대 이상에서는 자연스럽게 쓰는 ‘오촌 당숙’이나 ‘육촌 형제’ 같은 표현이 젊은 세대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촌수’라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촌수’는 혈연이 한 번 끊어질 때마다 1촌이 늘어나는 개념으로, 나와 부모는 1촌, 조부모는 2촌, 삼촌은 3촌, 사촌은 4촌으로 계산한다.

 

이렇게 촌수가 늘어날수록 관계는 점점 멀어지고, 실생활에서는 “먼 친척”이라고 통칭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사, 결혼식, 문중 모임 등에서는 여전히 정확한 호칭이 중요하게 쓰인다.

 

특히 부모의 사촌, 조부모의 형제자매 자녀 등을 부를 때는 예절과 어른에 대한 존칭이 요구된다.

 

따라서 기본적인 촌수 계산과 호칭 체계를 알아두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 가족 문화의 예의와 교양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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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수별로 알아보는 친척 호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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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친척 호칭을 이해하려면 우선 ‘촌수별 관계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아래는 대표적인 방계(旁系) 가족의 호칭 체계다.

 

 

 

 

3촌(부모의 형제자매)

 

▷ 아버지의 형 → 큰아버지(伯父)

 

▷ 아버지의 남동생 → 작은아버지(叔父)

 

▷ 어머니의 오빠 → 외삼촌(外舅)

 

▷ 어머니의 남동생 → 외삼촌, 어머니의 자매 → 이모(姨母)

 

▷ 아버지의 자매 → 고모(姑母)

 

 

이분들의 배우자는 각각 큰어머니, 작은어머니, 고모부, 이모부, 외숙모라고 부른다.

 

 

 

 

 

 

 

 

4촌(부모 형제자매의 자녀)

 

즉, 나의 삼촌·이모·고모의 자녀로 사촌이라고 부른다.

 

성별에 따라 사촌형, 사촌누나, 사촌동생 등으로 부르며, 나이 차이가 크면 ‘사촌아저씨’, ‘사촌이모’처럼 예의를 갖추기도 한다.

 

 

 

 

 

 

 

5촌(부모의 사촌)

 

부모의 사촌은 나에게 오촌 당숙(堂叔) 또는 오촌 당숙모이다.

 

‘당숙’은 본래 조부모의 형제자매 자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할아버지의 사촌이 바로 나에게 5촌 당숙이 된다.

오촌 당숙의 자녀는 나에게 육촌 형제가 된다.

 

 

 

 

 

 

 

6촌(사촌의 자녀)

 

나의 사촌이 결혼해 낳은 자녀는 나에게 육촌 조카다.

 

일상에서는 ‘먼 친척’으로 부르며, 공식 문서에서는 ‘육촌 관계’로 표기한다.

 

 

 

 

 

 

 

7촌~8촌 이상

 

조부모의 사촌이나 증조부모의 형제자매 자녀 등으로, 족보에서는 구분되지만 현실에서는 거의 만나기 어렵다.

 

이런 경우 “팔촌 형제”, “팔촌 조카” 등으로 단순히 촌수로 호칭한다.

 

 

 

 

 

 

 

이처럼 촌수별 호칭은 일정한 규칙이 있으나, 현실에서는 간소화되어 사용되는 추세다.

 

 

그러나 예절이 중요한 자리에 참석할 때는 “오촌 당숙어른”, “육촌 형님”처럼 격을 높여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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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으로 생긴 ‘사돈’과 인척 관계 호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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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이 아닌 결혼을 통해 맺어진 관계를 ‘인척 관계’라고 하며, 이 또한 한국 문화에서는 정중히 구분한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돈 관계다.

 

아들의 장인·장모님, 딸의 시부모님은 서로 사돈어른으로 부른다.

 

사돈의 집은 사돈댁, 자녀 결혼식 때는 사돈댁 혼사라고 표현한다.

 

이 외에도 배우자의 친족 호칭은 다음과 같다.

 

 

 

 

 

 

▷ 아내의 아버지: 장인어른, 아내의 어머니: 장모님

 

▷ 아내의 남동생: 처남, 아내의 여동생: 처제

 

▷ 남편의 형: 시형, 남편의 누나: 시누이, 남편의 남동생: 도련님, 여동생: 아가씨

 

 

 

 

 

결혼 이후에는 혈연보다 인척 관계가 더 가까워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호칭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사회적 예절에서도 중요하다.

 

특히 제사나 명절 모임 등에서 잘못된 호칭을 쓰면 실례가 될 수 있어, 촌수와 인척 호칭을 함께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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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변화 속, 친척 호칭의 현실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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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젊은 세대는 도시 생활과 핵가족화로 인해 먼 친척과의 왕래가 줄어들었다.

 

족보나 제사 중심의 대가족 문화가 약화되면서, ‘오촌’이나 ‘육촌’ 같은 단어는 생소하게 느껴진다.

 

대신 “사촌쯤 되는 분”, “먼 친척 어르신”처럼 포괄적 표현이 일반화되었다.

 

 

 

 

 

하지만 정확한 친척 호칭은 여전히 예의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상속, 제사, 족보 등 법적·전통적 맥락에서는 촌수가 명확히 적용되고, 결혼식이나 장례식에서는 친척 간 위계가 구분된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사촌을 단순히 “아저씨”라고 부르는 것은 격이 낮은 표현이므로, “당숙어른” 혹은 “오촌 아저씨”처럼 높여 부르는 것이 올바르다.

 

 

 

 

결국, 친척 호칭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유교적 인간관계 구조를 이해하는 일이다.

 

가족 간의 예절과 존중의 언어는 시대가 변해도 가치가 유지된다.

 

따라서 일상에서는 편하게 “사촌”, “먼 친척”이라 하더라도,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전통적 호칭을 기억해두는 것이 품격 있는 태도다.

 

 

 

 

 

 

 

 

정리
‘촌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가족 간의 거리와 예의를 보여주는 지표다.3촌·4촌은 여전히 가까운 가족이며, 5촌·6촌 이상은 현실적으로 드물지만 그 명칭 속에는 오랜 세대 간 존중과 질서가 담겨 있다.한 번쯤 족보를 펼쳐보며 ‘우리 집안의 촌수 구조’를 정리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이해를 바탕으로 예의를 지킨다면, 어떤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어른을 대하고, 전통과 품격을 함께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