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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강아지 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 반려견 종양의 원인과 초기 신호

 

강아지 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 반려견 종양의 원인과 초기 신호

 

 

 


강아지에게도 암이 생긴다

‘노령견의 시대’가 불러온 현실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사람처럼 ‘암(종양)’ 진단을 받는 강아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평균 수명이 8~10년이었지만, 현재는 영양, 위생, 의료 수준이 향상되어 15세 이상 장수견이 흔해졌습니다.

 

그러나 세포가 오래 살아남을수록 유전자 복제 오류와 세포 변이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노령견에서 암이 생길 확률도 함께 높아집니다.

 

 

 

 

 

 

강아지 암은 ‘악성종양’과 ‘양성종양’으로 구분됩니다.

 

양성종양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주변 조직을 침범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합니다.

 

반면 악성종양(암)은 세포가 통제 없이 증식하며, 혈관이나 림프를 따라 전이되어 생명을 위협합니다.

 

가장 흔한 종류로는 유선암, 비만세포종, 림프종, 피부암, 골육종, 간암, 비장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중성화하지 않은 암컷의 유선암, 대형견의 골육종, 복부 비만세포종 등은 임상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암이 생기는 원인

유전만의 문제는 아니다


 

 

많은 보호자들이 “우리 집 강아지는 순하고 잘 먹는데 왜 암에 걸릴까?”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암의 원인은 단순히 한 가지 요인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유전적 요인


특정 견종은 암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리트리버·복서견: 림프종과 비만세포종

 

푸들·닥스훈트: 유선암

 

로트와일러·그레이하운드: 골육종

 

 


등은 유전적으로 암 발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환경적 요인

장기간의 담배 연기 노출, 공해, 살충제, 플라스틱 장난감의 환경호르몬, 가공 사료의 방부제 등이 세포 돌연변이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요인

중성화를 하지 않은 강아지는 유선암(암컷), 전립선암(수컷) 발생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첫 발정 전 중성화를 하면 유선암 발생률이 0.5%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면역력 저하와 노화

세포의 손상은 노화와 함께 누적됩니다. 면역 기능이 약해지면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지 못해 암세포로 변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호자가 알아차릴 수 있는 암의 초기 신호


 

 

강아지는 아파도 말을 하지 못하므로, 보호자가 미세한 변화에 민감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은 암의 조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만져지는 혹이 점점 커지거나, 표면이 울퉁불퉁해짐

 

 이유 없이 체중 감소 또는 식욕 저하

 

 지속적인 구토, 설사, 혈변, 기침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피부 궤양이 생김

 

 기운이 없고, 산책이나 놀이에 흥미를 잃음

 

 잇몸 창백, 빈혈, 호흡 곤란 등의 전신 증상

 

 

 

특히 유선 주변, 겨드랑이, 림프절 부위에 만져지는 단단한 혹은 반드시 수의사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그냥 지방 덩어리겠지” 하고 방치했다가 악성종양이 전이된 후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기 발견이 생명을 살린다

진단과 치료법


 

 

암의 예후는 발견 시점에 따라 극적으로 달라집니다.


수의사는 혈액검사, X-ray, 초음파, 세포검사(FNA), 조직검사(Biopsy) 등을 통해 종양의 종류와 단계(Stage)를 진단합니다.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과적 절제 수술


종양이 국한되어 있다면 완전 절제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합니다.


단, 전이 가능성이 있는 종양은 절제 범위를 넓게 잡아야 하며, 이후 항암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항암치료(화학요법)


사람처럼 강력한 항암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저용량 항암 프로토콜이 많습니다.


일부 림프종이나 혈액암은 항암으로 완치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면역치료


고급 동물병원에서는 방사선으로 국소 암세포를 파괴하거나, 체내 면역을 강화하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비는 암의 종류·단계·치료 횟수에 따라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경제적 부담이 크더라도, 조기 진단 시 치료 성공률은 70~90%에 달하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암을 예방하는 생활 관리법


 

 

 

강아지의 암을 완벽히 막을 방법은 없지만, 발병 위험을 크게 줄일 수는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

호르몬 관련 암 예방 효과

 

 

 

 

정기 건강검진

7세 이상은 1년에 2회, X-ray·혈액·초음파 포함

 

 

 

 

균형 잡힌 식단

방부제 없는 자연식·고단백 식단 유지

 

 

 

 

체중 관리

비만은 암세포 성장 촉진 요인

 

 

 

 

환경 청결 유지

담배, 방향제, 살충제 등 독성 물질 피하기

 

 

 

 

정서적 안정

만성 스트레스는 면역 저하의 주요 원인

 

 

 

 

 

 

 

 

 

 

 

정리
암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무겁지만, 강아지의 암은 더 이상 희귀한 질환이 아닙니다.
평소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수의학적 검진이 생명을 구하는 첫걸음입니다.
작은 혹, 가벼운 체중 변화라도 ‘이상 신호’로 받아들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건강검진과 예방 중심의 관리가 정답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오래, 건강하게 당신 곁에 머물 수 있도록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