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나 치통, 근육통이 생기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진통제입니다.
하지만 임산부가 복용하는 진통제와 소염제는 태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소염 진통제를 중심으로 어떤 약물이 위험하고 어떤 약물이 비교적 안전한지, 그리고 복용 지켜야 할 원칙을 정리했습니다.
1.임산부와 소염 진통제의 관계
소염진통제는 크게 두 가지 계열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타이레놀)
NSAIDs 계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산부가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해열 진통제이지만 NSAIDs는 임신 주수에 따라 태아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위험할 수 있는 소염 진통제
아스피린(Aspirin)
-임신후기(특히 28주 이후) 복용 시 태아의 동맥관 조기 패쇄 위험
-산모의 출혈 위험 증가
-초기에는 선천적 기형 위험과 연관성이 보고됨
이부프로펜(Ibuprofen), 나프록센(Naproxen)
-임신 3분기 사용시 태아 신장 기능 저하 및 양수 과소증 위험
-조산, 저체중아 가능성 증가
-일부 연구에서 초기 임산부 유산 위험 증가와 연관
기타 NSAIDs
-대부분 임신 후기에는 위험성이 보고되어 있어 금기.
-단,특정 상황에서 전문의 판단 하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
따라서 임산부는 임의로 NSAIDs 계열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3. 비교적 안전한 진통제 : 아세트아미노펜
대표제품 : 타이레놀
-임산부 해열 진통제 1차 선택 약물
-두통, 근육통, 감기 증상 완화에 흔히 사용됨
-하지만 장기간, 고용량 사용 시 태아 간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최소 용량, 최단 기간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즉, 아세트아미노펜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남용으 위험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4. 임산부 진통제 복용 시 원칙
최소한의 용량, 최단 기간 복용
증상이 심할 때만, 필요한 최소량만 사용
임신 후기 NSAIDs 금지
태아 동맥관 조기 폐쇄, 양수 과소증 위험
장기간 복용 금지
만성 통증이 있다면 의사 상담을 통해 다른 치료 방법 고려
복용 중인 약 반드시 알리기
치과 내과 방문 시 임신 사실과 현재 복용 중인 약을 알리는 것이 중요
자기 판단 대신 전문가 상담
안전한 약이라도 개인 상태(기저질환, 임신주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5. 비약물적 대체 방법
두통
수분섭취,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관리
근육통
온찜질, 가벼운 스트레칭
치통
구강 위생 관리, 임산부 전용 치과 치료
가벼운 감기 증상
따듯한 수분 섭취, 가습기 활용
이런 생활 습관 관리만으로도 일부 통증은 조절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증상일 때는 비약물적 방법을 먼저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임산부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염진통제(NSAIDs)를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임신 후기에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은 금기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도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며 반드시 최소 용향 최단 기간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따라서 임신 중 진통제 복용은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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