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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질병정보

류마티스관절염 – 증상부터 치료, 생활 관리까지 총정리

 

류마티스관절염 – 증상부터 치료, 생활 관리까지 총정리

 

류마티스관절염이란 무엇인가?

류마티스관절염(Rheumatoid Arthritis, RA)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관절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흔히 나이가 들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달리, 류마티스관절염은 20~50대에서도 발병할 수 있으며, 여성에게 더 흔히 나타납니다.

 

주로 손가락, 손목, 발목 같은 작은 관절에서 시작해 시간이 지나면서 무릎, 어깨, 엉덩이 관절 등 큰 관절까지 침범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관절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통증, 부종, 뻣뻣함을 유발하고, 방치할 경우 관절 손상 및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심혈관 질환, 폐질환, 골다공증과 같은 전신 합병증과도 관련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관절 질환이 아닌, 전신적 건강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주요 증상과 진단

류마티스관절염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아침 뻣뻣함(Morning stiffness)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관절이 굳은 느낌이 30분 이상 지속되며,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주먹을 쥐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관절이 붓고,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며, 좌우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관절이 점점 변형되고, 손가락이 휘거나 손목이 꺾이는 변형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신 피로감, 체중 감소, 미열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폐섬유화나 심혈관계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은 단순 X-ray보다 혈액검사와 영상검사가 중요합니다.

  • 류마티스 인자(RF)와 항CCP 항체는 진단에 중요한 혈액 지표입니다.
  • ESR, CRP 같은 염증 수치가 높게 나타납니다.
  • 관절 초음파나 MRI는 초기 염증 및 손상을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 – 약물과 생활 관리

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가 어렵지만, 조기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
    • DMARDs(질환조절 항류마티스제): 메토트렉세이트(MTX)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질환 진행을 억제합니다.
    • 생물학적 제제: 기존 약물에 반응이 없을 때 TNF-α 억제제, 인터루킨 억제제 같은 주사제를 사용합니다.
    • 스테로이드와 소염진통제(NSAIDs): 급성 통증과 염증 조절에 효과적이지만 장기 사용은 부작용이 있으므로 최소화합니다.
  2. 생활습관 관리
    • 운동: 가벼운 스트레칭과 수영, 요가, 걷기는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근육을 강화해 통증을 줄여줍니다.
    • 식이요법: 오메가-3 지방산(연어, 고등어, 아마씨), 항산화 식품(베리류, 녹황색 채소), 저염식은 염증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가공식품, 포화지방, 과도한 설탕은 피해야 합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은 관절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적정 체중 유지가 필요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면역계를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 호흡법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에서 류마티스관절염 관리하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단순히 약을 복용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는 생활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아침 루틴: 기상 직후 온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면 아침 뻣뻣함이 완화됩니다.
  • 작업 환경 조정: 장시간 반복적인 손 사용을 줄이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보조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검진: 정형외과 또는 류마티스내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염증 수치와 약물 부작용을 확인해야 합니다.
  • 백신 접종: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독감·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 심리적 지원: 만성 질환으로 인한 우울감과 불안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가족과 의료진의 지지, 필요 시 상담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결론
류마티스관절염은 단순한 관절 통증을 넘어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질환입니다. 조기에 진단하고, 약물 치료와 생활 관리, 정기 검진을 병행한다면 증상 악화를 막고 일상생활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조기 치료, 꾸준한 관리, 그리고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환자 스스로 질환을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관리할 때, 류마티스관절염은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