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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이쁘다 vs 예쁘다 차이 한 번에 정리! 쓰임·맞춤법·활용 총정리

 

 

 

우리말을 쓰다 보면 가장 자주 헷갈리는 표현 중 하나가 바로 이쁘다와 예쁘다이다.

 

일상 대화에서는 모두 자연스럽게 사용되지만, 맞춤법을 정확히 따지는 상황이나 문서 작성 환경에서는 어느 표현이 맞는지 혼란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두 단어는 소리도 비슷하고 의미도 거의 같다.

 

그러나 표준어 규정에 따라 정확한 기준이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두 표현의 차이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지 실제 예문과 함께 설명한다.

 

 

이쁘다 vs 예쁘다 차이 한 번에 정리! 쓰임·맞춤법·활용 총정리

 

 

 

 

1. 표준어 규정: “예쁘다”가 맞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정확한 표준어는 예쁘다이다.

 

 

  • 의미: 모양·모습·행동 등이 맵시 있고 아름답다
  • 표준 표기: 예쁘다
  • 표준 발음: 예쁘다(예ː쁘다)

 

 

반면 이쁘다는 표준어가 아닌 구어적 표현이다.


일상에서 많이 쓰이고 자연스럽지만, 공식 문서·학교 과제·업무 보고서·신문 기사 등에서는 예쁘다만 허용된다.

 

 

 

즉,


✔ 공식적 상황 = 예쁘다


✔ 일상적 대화·SNS·메신저 = 이쁘다(허용은 되지만 비표준)

 

 

 

 

 

 

2. 왜 이쁘다는 틀린 말일까?


 

 

어원적으로 보면 예쁘다는 얘쁘다 → 예쁘다로 정착된 단어이며, 이쁘다는 발음이 변형되며 자연스럽게 생긴 일종의 구어적 변형 표현이다.

 

한국어에서는 종종 비슷한 변화가 나타난다.

 

 


예:

  • 얘기하다 → 이야기하다
  • 예요 → 이에요(구어적)

 

 

이쁘다도 실제로 어린아이 발음에서 시작되어 자연적 변이로 굳어졌지만, 표준화 과정에서 정식 표기는 예쁘다로만 인정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도 이쁘다는 정식 등재되지 않는다.

 

 

 

 

 

 

3. 의미 차이: 실제로는 거의 동일하지만 뉘앙스가 다르다


 

 

의미 자체는 동일하지만, 사용하는 사람·상황에 따라 뉘앙스 차이가 생긴다.

 


 

 

 

예쁘다의 느낌

 

 

 

  • 다소 정중하고 단정한 이미지
  • 자연스러운 칭찬이나 문서 표현에 적합
  • 어른이 아이에게 말을 할 때도 무난함
  • 시·문학·뉴스 기사에서도 사용

 

 

예:

 

  • “오늘 꽃 예쁘다.”
  • “글씨체가 정말 예쁘네요.”
  • “표지가 예쁜 책을 샀다.”

 


 

 

이쁘다의 느낌

 

 

  • 사적이고 친근한 말투
  • 귀엽고 구어적 느낌
  • 친구·연인·가족 사이에서 자연스러움
  • SNS·댓글·대화체 콘텐츠에서 자주 사용

 

 

예:

  • “너 오늘 진짜 이쁘다.”
  • “이 노래 제목 이쁘다.”
  • “사진 너무 이쁘게 찍혔다!”

 

 

즉, 의미는 같지만 표준어 여부+문체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쓰임새가 나뉜다.

 

 

 

 

 

 

 

4. 공식 문서에서는 반드시 예쁘다만 써야 한다


 

 

 

아래와 같은 환경에서는 예쁘다 외의 표현을 사용하면 틀린 표현이 된다.

 

 

 

  • 공공기관 문서
  • 학교 과제
  • 대학 레포트
  • 기업 보고서·광고 문구
  • 블로그 전문 정보형 글
  • 논문·출판물
  • 교과서·신문 기사

 

 

즉, 문서·정보 글을 작성할 때는 이쁘다 대신 예쁘다를 일관되게 사용하는 것이 맞다.

 

 

 

 

 

5. 실제 언중 사용: 이쁘다가 더 많이 쓰이는 영역


 

 

실제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쁘다가 훨씬 더 많이 쓰인다.

 

 

 

  • 일상 대화
  • SNS(인스타, 카톡, 오픈채팅)
  • 댓글
  • 감성 글귀
  • 브이로그 나레이션
  • 유튜브 제목·영상 자막
  • 쇼핑몰 후기
  • 감정 기반 콘텐츠

 

 

 

따라서 글의 목적이 공적인지 사적인지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6. 이쁘다/예쁘다 예문 비교 (상황별)


 

 

1) 연인·친구 사이

 

 

  • “오늘 너무 이쁘다. 뭐 했어?”
  • “사진 이쁘게 나왔다.”
    (감성적, 친근한 상황 → ‘이쁘다’ 자연스러움)

 


 

 

2) 직장·문서

 

 

  • “예쁘게 디자인되어 브랜드 이미지가 향상되었습니다.”
  • “예쁜 레이아웃을 사용하여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공식 상황 → ‘예쁘다’만 사용)

 

 


 

 

 

3) 블로그·리뷰·홍보

 

 

이 경우에는 대체로 예쁘다가 더 전문적인 느낌을 준다.

 

 

  • “카페 인테리어가 예쁘고 분위기가 좋다.”
  • “제품 패키징이 예뻐서 선물용으로 좋다.”

 


 

 

 

4) 교육·교과서

 

 

  • “자연의 색은 매우 예쁘고 조화롭다.”
    (교육 분야는 표준어 우선)

 

 

 

 

 

 

7. 결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표준어 : 예쁘다

 

✔ 구어적 표현 : 이쁘다

 

✔ 공식 글에서는 무조건 예쁘다

 

✔ SNS·대화체는 이쁘다도 자연스러움

 

✔ 의미 자체는 완전히 동일

 

✔ 뉘앙스는 약간 다름

 

 

 

즉, 둘 다 일상에서 사용해도 되는 표현이지만, 정확한 언어 사용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표준어 예쁘다가 정답이다.

 

 

 

 

 

 

 

8. 보너스: 예쁜/이쁜을 구분하는 쉬운 팁


 

 

 

많은 사람이 헷갈려 하는 연결 형태도 정리해보자.

 

 

표현 표준 여부 예시
예쁘다 표준 예쁘게, 예쁨, 예쁘니
이쁘다 비표준 이쁘게(구어), 이쁨(구어)
예쁘고 표준 꽃이 예쁘고 향기롭다
이쁘고 비표준 너 오늘 이쁘고 분위기 있어

 

 

 

구어체 카톡이나 SNS에서는 이쁨, 이쁘게 등이 자연스럽지만, 블로그 전문 포스팅에서는 표준어가 훨씬 품질 평가에 유리하다.